<2017 타이틀 매치 - 내 세대의 노래>는
1940년생인 김차섭 작가와 1982년생인 전소정 작가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각기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를 겪어온 두 작가의 이야기는 어떻게 다를까요?

이번 전시를 통해 여전히 치열하고 날선 ‘현장’에 서 있는 김차섭 작가를 한걸음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전시 개요 –

2017 타이틀매치: 김차섭 vs. 전소정 ≪내 세대의 노래≫는 한국 미술계의 대표 원로 작가 1인과, 동시대 미술에서 주목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차세대 작가 1인의 작품을 교차하여 보여주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연례 기획전으로, 한국 초기 디아스포라 작가인 김차섭과 자유 무역 및 세계화 조건 안에서 삶의 태도를 지닌 전소정 두 작가를 등장시켜 이주와 경계의 맥락 안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자기 탐구 방식을 비교 조망한다. 자기 시대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작품에서 시대정신을 읽어내야 한다는 김차섭 작가의 민족주의적 발현과 동시적으로 발생하는 전지구적 조건에서 시장주의적 세계화의 문제들을 세계시민적 공통의 의제로 바라보는 전소정의 차연(differance)적 유희의 태도를 통하여 현재에도 끊임없이 유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삶의 방식을 점검해 본다.

* 북서울미술관 홈페이지 참조